안녕하세요 커피맛입니다.

진짜로 PPT 준비하는 노래나 조별과제 하는 노래 나오면 PTSD 같은 걸 느낄 듯....









감상 잡설 글을 간만에 쓰는데 어째선지 분기별로 쓰게 되었네요.
3/4분기가 끝나갈 때 감상잡설을 쓰니까 다음 감상잡설은 4/4분기 끝나갈 때 쓰지 않을까.....아 그때는 연말결산이 있구나 참
아니 근데 대체 제가 올해에 뭘했다고 벌써 시간이 이렇게 지나간거죠?? 이제 몇달만 지나면 2022년이라니.....
올해에는 제가 몸도 마음도 지쳐있어서 그런지 음악도 글쓰는 것도 조금 멀리하게 된 것 같지만 그렇다고 아예 안 들었던건 아니죠.
7~9월에 들었던 노래와 음반 중에서 몇개만 골라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7~9월 짤막한 감상잡설 : 노래 -
이달의 소녀 - PTT (Paint The Town)
이달의 소녀의 미니앨범 [&]의 타이틀곡입니다.
처음에 제목봤을 때는 PPT로 잘못봐가지고 뭐지 이거 발표자료 준비하는 노래인가 싶었는데 PTT였어서 역시 그런 노래가 아니었구나 하고 왠지 안심이 됐어요.
아무튼 처음에 이 노래를 들었을 때는 왠지 뭔가 케이팝치고는 낯선 느낌이 나서 그닥 즐기지는 않았지만
몇번 듣고나서는 굉장히 마음에 들게 된 노래였어요.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노래가 에너지 넘치는 노래인 것 같은데 보컬도 좀더 힘이 들어갔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그래도 들으면 신나는 노래라서 요즘도 계속 즐겨듣고 있습니다.
골든차일드 - Ra Pam Pam
골든차일드의 정규 2집 Game Changer의 타이틀곡입니다.
골든차일드가 언젠가부터 계속 제 취향에 맞는 노래를 가지고 와서 이번 타이틀곡도 챙겨들었는데요.
이번 노래는 지난 곡들과는 다르게 약간 라틴 느낌이 나는 듯한 노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다른 부분은 다 좋았는데 이달의 소녀 노래처럼 보컬이 더 파워풀했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특히 그 후렴구 끝나고 라팜팜 라팜팜 라팜팜팜 하는 부분을 더 힘차게 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기도 해요.
그래도 전체적으로 좋은 노래여서 이번 노래도 괜찮게 들었습니다.
선미 - You can't sit with us
선미의 미니앨범 6분의1의 타이틀곡입니다.
지난 활동곡 꼬리도 마음에 들었지만 왠지 모르게 살짝 아쉬웠던 감이 있어서 이번 활동곡은 어떨지 궁금했었는데요.
이번 노래 정말로 제 취향과 딱 들어맞는 노래였습니다.
처음 들었을 때는 계속 반복해서 들었을 정도로 이번 노래는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근데 뮤직비디오에 좀비는 좀.........의아하기는 했는데 어쨌든 노래는 좋았아요.
전소미 - DUMB DUMB
전소미의 싱글입니다.
일단 노래 얘기 하기 전에 소속사한테 정말 궁금한게 있는데 왜 1년에 한번밖에 활동을 안 시키는건지.....
특별한 이유가 있는데 제가 모르는건가요?? 대체 왜 그러는지 너무 궁금해요.
그리고 1년에 한번 활동을 시킬거면 최소한 미니앨범이라도 내주든가 싱글앨범을 낼거면 적어도 3곡 이상 넣어주지......
YG 레이블이라고 활동 방식까지 YG랑 비슷한건가......
어쨌든 노래 얘기로 넘어가자면 '난 네 머리 꼭대기에서 춤춰 you dumb dumb' 나오고 음악이 딱 바뀌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는데요.
가사가 뭐랄까 왠지 모르게 약간......올드한 느낌이 있어요. 물론 요즘에도 충분히 쓰일 수 있는 가사이긴 한데 약간 그런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음악이 딱 바뀌고 나서 나오는 뒷부분도 좀 더 임팩트가 있는 가사였다면 좋았을 것 같아요.
겉으로는 순수하고 밝지만 속으로는 다 계획적인 행동이었던 그런 걸 더 어필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진짜 제발 다음에는 디싱말고 앨범을 내라!!! 왜 자꾸 YG같이 활동을 시키냐!!! 이러다 정규앨범은 한 10년 지나서 나오겠네...
이하이 - 빨간 립스틱 (Feat. 윤미래)
이하이의 정규 앨범 4 ONLY의 타이틀곡입니다.
이번 앨범은 이하이가 AOMG로 이적하고 정규 음반으로서는 처음 나오는 앨범인데요.
이번 음반이 어떨지 감이 오지 않기도 했고 YG에 있었을 때 냈던 노래가 제 취향과는 잘 맞지가 않아서 타이틀곡만 들어봤는데요.
타이틀곡이 정말 신나고 좋더라고요.
약간 예전 댄스곡 같은 느낌도 살짝 있어서 그런지 윤미래의 랩이 굉장히 잘 어울렸던 노래입니다.
이하이가 이런 노래를 할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생각보다 엄청 잘 어울렸고 정말 좋았습니다.

Kacey Musgraves - star-crossed
케이시 머스그레이브스의 싱글입니다. 얼마 전에 동명의 앨범도 나왔죠.
지난 앨범 Golden Hour를 들을 때만 해도 정말 좋은 앨범이지만 제 취향과는 거리가 멀어서 즐겨 듣진 않을 것 같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케이시 머스그레이브스의 노래를 들을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요.
새로운 노래를 찾던 중에 익숙한 이름이 보여서 아무 생각없이 재생을 했는데 아니 이게 무슨 일인지....
아무 생각 없이 들은 노래가 제 취향과 딱 맞을 줄은 몰랐습니다.
약간 어두운 느낌의 곡인데 케이시의 보컬이 의외로 이런 노래랑 잘 맞더라고요.
그리고 전에 분명히 컨트리 가수라고 들었는데 컨트리 요소가 조금 있긴 한 것 같은데 컨트리같지 않아요. 서로 성격이 다른 장르의 결합같은 느낌이에요.
이번 노래 너무 좋아서 나중에 꼭 음반도 들어보려고 합니다. 음반까지 내 취향이랑 딱 맞으면 진짜 정신 못 차릴 정도로 좋아할 것 같은데......

Ed Sheeran - Shivers
에드 시런의 싱글입니다. 곧 발매할 앨범 =에 수록될 노래이기도 하죠.
에드 시런은 Shape of You가 정말 엄청난 히트를 쳤지만 저는 그 노래를 정말 싫어했어요.
그래서 에드 시런이 다시는 댄스 느낌 나는 곡은 하지 않았으면 했는데 이번 노래는 약간 신나는 느낌의 노래가 나왔죠.
그런데 이번 곡은 에드 시런이랑 되게 잘 어울렸어요.
Shape of You 때는 뭔가를 따라하려고 끼워맞추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 노래는 되게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근데 에드 시런 노래를 즐겨 듣던 지인은 최근에 내는 노래가 다 에드 시런과 거리가 먼 팝을 따라하는 것 같다고 싫어하는거 보면
이번 앨범은 되게 호불호가 갈리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저는 좋게 들어서 이번 앨범이 나오면 한번 들어보려고요.
근데 진짜 이러다 나중에 테일러 스위프트처럼 본인의 장르를 본격적으로 팝 쪽으로 바꾸는 건 아닌가 모르겠네요....

Chloe - Have Mercy
클로이의 첫 솔로 싱글입니다.
원래는 클로이 x 할리(Chloe x Halle)라고 자매끼리 듀오로 앨범을 내면서 활동을 했는데요.
할리 베일리가 인어공주 실사화에 캐스팅되서 바쁜지는 몰라도 클로이가 솔로로 활동하려고 하나봅니다.
그래서 이번에 솔로 싱글을 내면서 MTV VMA에서 퍼포먼스도 했더라고요.
...사실 이번 감상 잡설은 다른 노래나 음반보다도 이 노래를 얘기하고 싶어서 쓰게 된 겁니다.
저는 클로이와 할리 중에 만약에 솔로로 나온다면 클로이가 더 기대되긴 했는데요.
근데 내가 원했던 솔로는 이런게 아니라고!!!
처음에는 클로이 솔로라길래 신나는 걸 하려나? 파워풀한 걸 하려나? 하면서 기대했는데
노래를 듣고보니 뭐 신나지도 않고 파워풀하지도 않고 무슨 힙합인 것 같지만 아닌 것 같은 노래를 부르는데
가사는 또 너는 내 몸매에 빠져서 헤어 나오지 못할 걸이라면서 뜬금없이 섹시함을 말하고 있고.....
아니 내가 원한 건 막 비욘세 Run The World 같이 뭔가 파워풀한거 그런걸 원한건데 이게 뭐야!!!!!
노래보다 더 문제는 VMA 퍼포먼스 진짜.......너무 과해요.
그리고 VMA 퍼포먼스 컨셉이 당최 뭔지 몰랐는데 메두사였다는 거를 댓글보고 알았어요. 아니 도대체 어디가 메두사인데 어디가....
이럴거면 그냥 할리 데려와서 같이 노래 불러라라고 하고 싶었습니다. 정말 실망이었어요.
뭐 처음부터 잘할 수는 없는 거겠지만.....솔로 활동을 계속할거라면 일단 이런 노선은 좀 아닌 것 같아요.
그런데 이와중에 빌보드 26위나 하고 정말 취향차이인건지 뭔지는 몰라도 좀 어이가 없네요.
- 7~9월 짤막한 감상잡설 : 음반 -

Billie Eilish - Happier Than Ever
(추천 곡: I Didn't Change My Number, GOLDWING, Overheated, NDA, Therefore I Am)
빌리 아일리시의 앨범입니다.
이번 앨범 싱글로 나온 노래들이 성적이 부진해서 이번 앨범은 좀 걱정된다고 전에 말했는데요.
반응은 엄청난 호평이었습니다. 저도 앨범 괜찮게 들었어요.
아니 이렇게 좋은 노래가 많은데 대체 왜 싱글을 그렇게 냈대......
1집보다는 확실히 성장하고 노래 스타일도 더 다양해져서 즐길 거리가 많은 앨범이에요.
이러다가 또 그래미 시상식 싹 쓸어가는 건 아니겠지??

Tinashe - 333
(추천 곡: Undo (Back To My Heart))
티나셰의 앨범입니다.
앨범을 내기 전에 콜라보 싱글을 많이 내서 티나셰의 앨범이 나올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는데 갑자기 나와서 놀랐어요.
근데 싱글로 나왔던 Pasadena도 그렇고 Bouncin도 그렇고 뭔가 아쉬웠는데......
이번 앨범도 뭔가 아쉽네요.....전작을 너무 좋게 들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번 앨범의 방향성이 뭔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노래만 듣기보다는 퍼포먼스랑 같이 보면 좋을 것 같다 싶은 노래가 많이 있었어요.
앨범 내자마자 투어 계획있다고 했었는데 아마 투어에서 하면 좋을 것 같은 노래를 생각하면서 음반 작업한게 아닐까 싶네요.
이번 감상잡설은 여기까지 입니다.
아마 10월이나 11월 중에 뭔가 말할만한 노래가 없다면 연말결산이나 새 앨범 소식으로 찾아뵐 것 같습니다.
그러면 오늘은 여기서 끝낼게요. 안녕!!
at 2021/09/23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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