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랙리스트- (진한 글씨는 추천곡)
Never Really Over
Cry About It Later
Teary Eyes
Daisies
Resilient
Not the End of the World
Smile
Champagne Problems
Tucked
Harleys in Hawaii
Only Love
What Makes a Woman
안녕하세요 커피맛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짤막하지 않고 단독 감상잡설을 쓰는 것 같아요.
요즘 일이 바빠서 블로그 관리할 시간도 없었고
감상잡설을 쓰고싶은데 항상 앨범을 듣는게 늦어서 글쓸 타이밍을 놓쳤었지만
이제는 그냥 언제 듣던 상관없이 쓰자고 마음먹었습니다. 잘 지켤지는 모르겠지만.....
제 얘기는 이제 그만하고 감상잡설 시작해볼게요.
2017년에 나온 Witness 이후로 약 3년만에 나온 정규앨범입니다.
지난 앨범은 케이티 앨범 중에 가장 실패한 앨범이란 평가를 받고, 케이티의 인생도 최저점을 찍었던 시기였다고 하는데요.
이번 앨범은 그런 모든 힘든 일을 이겨내면서 웃음을 되찾게 되는 과정을 담았다고 합니다.
그런 과정이 특히 가사에도 많이 나타나 있고 노래 제목에도 나타나는것 같아요.
처음에는 고통스러워하다가 힘든 일에 맞서면서 점점 이겨내고 웃음을 되찾고 사랑을 하는 그런 스토리인것 같습니다.
그럼 이제 앨범에 대한 전체적인 느낌을 말해보자면
일단은 지난 앨범은 마이너한 곡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그래도 전보다는 대중적인 성향이 들어간 듯한 노래가 많았습니다.
특히 Not the End of the World는 싱글로 나와도 되겠다 싶을 정도로 좋았어요.
문제는 그것 말고는 아쉬운 점이 더 많았습니다.
지난번처럼 흐름과 안 맞는 듯한 트랙배치가 좀 아쉬웠고 (이건 스토리 진행에 따라서 배치한 것일수도 있겠지만)
수록곡들도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Resilient는 가사는 괜찮은 것 같은데 노래가 너무 심심해서 귀에 안 꽂혔고
타이틀 트랙 Smile은 웃음이 나오지 않고 한숨이 나오는 느낌이었습니다.
이 2곡 말고도 대부분의 노래들이 확 꽂히는 무언가가 없어요.
조금만 더 신경썼더라면 더 괜찮아지지 않았을까 싶은 노래도 있었고.....
전체적으로 에이브릴 라빈(Avril Lavigne)의 Head Above Water 앨범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두 앨범 다 본인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이야기를 빼고 노래만 들으면 좀 애매한.....그런 앨범이었습니다.
앨범이나 노래를 만들 때 아티스트의 이야기를 넣어서 만드는 건 괜찮습니다.
아티스트도 대중도 사람이니까 사람들이 공감할 이야기도 나올것이고 그러면 청중에게 더 다가갈 수 있겠죠.
하지만 그렇다고 이야기에만 큰 비중을 두면 안됩니다. 왜냐하면 노래를 만들 때 가사만 들어가는게 아니잖아요.
이야기에 큰 비중을 두고 싶다면 음악도 그만큼 더 신경써야하고 앨범은 더더욱 신경써야 하겠죠.
이번 앨범을 듣고 케이티가 보여주고 싶은 건 본인의 이야기에 중점이 크고 음악은 부수적인 것으로 느껴집니다.
케이티 페리가 정말로 진지한 싱어송라이터가 되고 싶고 더 발전한 음악도 보여주고 싶고 본인의 이야기도 담고 싶다면
어느 한 쪽에만 신경쓰는게 아니라 이야기가 음악에 녹아들면서 조화를 이루는 쪽으로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at 2020/09/10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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