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쓰는 감상잡설] 케이티 페리(Katy Perry) - Witness (2017)

-트랙리스트- (진한 글씨는 추천곡)
Witness
Hey Hey Hey
Roulette
Swish Swish (feat. Nicki Minaj)
Deja Vu
Power
Mind Maze
Miss You More
Chained To The Rhythm (feat. Skip Marley)
Tsunami
Bon Appetit (feat. Migos)
Bigger Than Me
Save As Draft
Pendulum
Into Me You See
--------------------------------------
(디럭스 에디션 보너스 트랙)
Dance With The Devil
Act My Age


안녕하세요 커피맛입니다.
오늘은 최신 앨범이 아니라 지난 앨범의 감상잡설을 다시 한번 쓰는 시간을 가질겁니다.
갑자기 이런 글을 왜 들고 왔냐하면 요즘 딱히 쓸만한 글 소재가 없기도 하고요.
제 플레이리스트를 보니까 생각보다 이 앨범의 수록곡이 많더라고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블로그를 하면서 예전보다 음악도 많이 알아갔고 음악취향도 약간 바뀌게 됐는데
그러면 같은 앨범을 들어도 시간이 지났으니까 다른 평이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쓰게 되었습니다.

일단은 혹시라도 이 앨범이 나올때쯤에 썼던 감상잡설을 안보신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어떤 내용인지 요약하자면
'앨범의 흐름이 불안정하고, 괴작까지는 아니더라도 망작이라고 생각한다.'가 지난 글의 내용이었습니다.
사실 저도 지난번에 뭐라고 썼는지 잘 기억이 안나서 읽어봤더니 생각보다 직설적으로 썼더라고요.
내가 아는 내 모습이랑 글에서 나오는 내 모습이랑 다른건가 뭐지.....

어쨌든 2017년 이후 약 3년이 지난 2020년에 이 앨범을 다시 들어봤는데요.
2017년에 남겼던 그 평이 마음에 남아있었는지 이 앨범을 다시 듣는다고 뭐가 달라질까 싶었지만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습니다. 제가 너무 나쁘게 생각했었던건가 싶더라고요.

다시 들어본 앨범에서는 수록곡이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엄청 좋은 것까지는 아니더라도 노래 자체는 나쁘진 않았어요.
하지만 큰 임팩트가 없이 무난하게 흘러가서 기억에 잘 남지 않는 노래가 몇몇 있었고요.

하지만 노래를 따로따로 보면 괜찮다는거지 앨범의 흐름은 정말로 왜 이렇게 배치를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Roulette - Swish Swish - Deja Vu' 이렇게 이어지는 구간에서는 중간에 Swish Swish가 없었어도 약간은 어색하겠지만
오히려 Swish Swish가 중간에 있어서 흐름이 더 이상해졌어요.
Deja Vu로 가기에는 너무 곡 분위기도 다르고 팝 느낌이 있고 그렇다고 Roulette 다음에 있기엔 적당한 위치도 아닌 것 같아요.

그 구간 말고도 아쉬운 구간이 있었는데요. 'Chained To The Rhythm - Tsunami - Bon Appetit - Bigger Than Me' 구간입니다.
Chained To The Rhythm과 Tsunami는 곡 분위기부터가 다른데 굳이 같이 붙여놓은 이유를 모르겠고
그렇다고 새로운 분위기로 이어지는 것도 아닌게 마이너한 Tsunami 다음곡이 대중성을 노린 듯한 Bon Appetit이고,
또 그 다음에는 다시 차분해지는 Bigger Than Me가 나오는게 뭔가 아쉽더라고요.

정리해보자면 이전보다는 앨범 더 좋게 들었지만 여전히 앨범에는 아쉬움이 크게 남았습니다.
트랙 흐름도 아쉬웠지만 무엇보다도 아쉬웠던 건 앨범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은 점인 것 같습니다.
마이너하면 완전 마이너하게 가거나 팝을 넣고 싶으면 적어도 다른 곡들과 어울리는 노래를 넣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노래는 들을만한 게 많아서 괜찮았어요.
다음 앨범 작업 할 때 트랙 배치나 앨범 색깔같이 큰 틀에도 더 신경쓴다면 더 좋은 앨범이 나올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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