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pcakKe의 앨범 Eden 감상 잡설

-트랙리스트- (진한 글씨는 추천곡)
PetSmart
Cereal and Water
Quiz
Garfield
Dangled
Starbucks
Typo
Prenup
Blackjack
Fabric
Don't Post Me
A.U.T.I.S.M

간만에 찾아온 감상 잡설입니다.
사실 그동안 앨범은 몇몇 개 들었는데 딱히 말할 거리가 많이 없었기도 했고
앨범을 들을 시간이 넉넉치 않아서 너무 늦은 타이밍에 앨범을 들은 이유도 있었습니다.

오늘은 아마 감상 잡설에서는 처음 다루는 것 같은 아티스트 cupcakKe의 새 앨범 Eden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래퍼가 그렇게 많지 않은데 그 중 한 명에 해당하는 아티스트입니다.

cupcakKe는 소속 레이블도 없이 본인이 곡도 쓰고, 랩 메이킹도 하고, 앨범도 만들고, 발매도 하는데요.
그래서 피지컬 앨범보다는 디지털로만 나오기도 하고
레이블이 없다보니 우리나라 음원사이트에는 올라오지 않았다는 아쉬운 점도 있지만
어쨌든 자신이 하는 일에 굉장한 확신과 자신감이 있는 듯한 아티스트입니다.

하지만 이런 일 관련이나 커리어보다 유명한 것은
첫째가 과하게 섹슈얼한 몇몇 곡 때문이고, 둘째가 그런 노래에서 수위따위 신경 안 쓰고 폭주하는(...) 가사 때문인데.....
이런 부분만 너무 부각되어서 다른 곡들이나 앨범은 오히려 묻히는 게 좀 안타깝더라고요.

여튼 아티스트 소개는 이정도로 하고요.
분명히 올해 1월에 정규앨범 Ephorize를 내서 앨범 나오려면 좀 멀었겠지 했는데
갑자기 싱글을 몇개 내더니 1년도 지나지 않은 지금 또 정규앨범을 냈어요.
아니 이게 무슨 일이야........
지난 정규앨범은 꽤 좋게 들었기 때문에 이번 앨범은 어떨지 들어봤습니다.

일단 아마 위에서 아티스트를 소개했던 제 멘트를 보셨거나 이전부터 이 아티스트를 아신 분들은 그런.....그런........숭한 노래가 있냐 궁금하실텐데
있..........는 것 같습니다. 앨범마다 적어도 한두곡씩은 있으니까요.
근데 왜 확신이 없냐하면 제가 해석을 잘 못해서;;;;;;;; 랩은 가사도 많고 비트에 꽉꽉 차있어서 대강의 해석도 힘들더라고요ㅠ
그래도 뉘앙스는 분명히 그런 느낌인 곡이 있어요.

초반 트랙 2개에서 약간 센 톤으로 굉장히 강하게 달리다가 Quiz에서 폭발하더니
갑자기 Garfield에서 분위기가 바뀌어서 좀 그랬지만
그래도 노래가 좋았기에.....그냥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런 문제는 지난 앨범에서도 많이 있기는 했습니다.

근데 앨범 중반부부터는 약간 뭔가 아쉬운 느낌이 곡에서 나기 시작했습니다.
이걸....즐겨야 하나? 싶은 트랙이 대부분이었어요 지루하지는 않지만.....애매한 느낌의 트랙이 앨범에 많은 게 아쉬웠습니다.

짧은 텀을 두고 발매한 앨범이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일부 트랙에서는 올해 초에 나온 앨범 Ephorize의 B-Side 같은 노래도 있는 것 같았습니다.
확실한건 아니고 제 추측일 뿐이지만 Garfield나 Dangled 트랙을 들을 때 약간 지난 앨범 느낌이 나기도 했어요.

하지만 애매한 트랙이 많아도 지난 앨범 느낌이 나는 트랙이 있어도 앨범은 전혀 지루하지 않았는데
cupcakKe의 랩이 재밌고 타이트하면서 앨범을 꽉꽉 채워줘서 굉장히 즐거웠습니다.
오히려 지루해질 수도 있었던 트랙을 cupcakKe의 랩이 살린 느낌이에요.

그렇다고 해도 전체적으로 이번 앨범은 저한테는 그렇게 좋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랩이 재밌었고 트랙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긴 했지만
지난 앨범을 너무 좋게 들어서인건지 아니면 기대감이 너무 높아져서인지는 몰라도 전체적으로 그냥 그랬어요.
하지만 앨범을 낼 때마다 랩이 뛰어나고 더 발전하기도 하는 모습도 보여서 아티스트에 대한 기대감을 버리지는 못하겠네요.


벌써 2018년의 끝이 다가오는데요. 요즘 2018 연말결산을 준비해야 하나 생각중입니다.
10월까지는 아무리 기다려도 가수들이 컴백할 기미가 없더니 11월에 팝계도 가요계도 왜이리 컴백이 많은지;;;;;;
난 이걸 언제 다 들어보라는거야ㅠㅠㅠ
뭐 대단한 글도 아닌데 뭘 그렇게까지 하냐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연말결산 글이 작년에 쓴 어떤 글보다도 조회수가 많이 나왔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작년보다 달라지는 점은 많이 없겠지만 적어도 애매했던 작년보다는 기간을 정해놓고 그 때까지 나온 노래로만 해보자고 정했습니다.
그거 외엔 특별한 건 없지만.....여튼 그냥 노래가 갑자기 많이 나와서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그럼 여기서 마무리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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