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키 미나즈(Nicki Minaj) 새 앨범 Queen 감상 잡설

-트랙리스트- (진한 글씨는 추천곡)
Ganja Burns
Majesty (feat. Eminem & Labrinth)
Barbie Dreams
Rich Sex (feat. Lil Wayne)
Hard White
Bed (feat. Ariana Grande)
Thought I Knew You (feat. The Weeknd)
Run & Hide
Chun Swae (feat. Swae Lee)
Chun-Li
LLC
Good Form
Nip Tuck
2 Lit 2 Late Interlude
Come See About Me
Sir (feat. Future)
Miami
Coco Chanel (feat. Foxy Brown)
Inspirations Outro


니키 미나즈(Nicki Mianj) 새로운 정규앨범 Queen이 8월 10일에 나왔습니다.
전에 8월 17일로 발매일 미룬다고 한 것 같은데 어쩐 일인지 8월 10일에 나왔네요.
2014년에 나왔던 The Pinkprint 이후로 무려 약 4년만에 나온 정규앨범입니다.
그동안 피쳐링으로 이름이 많이 보이긴 했지만 솔로 커리어에는 이렇다 할 진전이 없었는데 간만이네요.

이번 앨범 무려 19곡이나 실려있는데요.
대체 어떤 노래길래 앨범 타이틀이 Queen인지 궁금해서 들어보았습니다.

제 블로그의 감상 잡설을 보신 분이라면 알겠지만 저는 힙합도 잘 모르고 좋아하는 편도 아닙니다.
이번 앨범은 정통 힙합으로 방향을 잡고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건 힙알못인 제가 어떻게 말할 수 없을 것 같아요.
그런데 힙합을 즐기지 않는데 이번 니키의 앨범은......꽤 좋게 들었습니다.

사실 초반은 그리 즐기지는 않았습니다.
일단 너무너무 좋은 첫 트랙 Ganja Burn이 있었지만 그 이후로는 약간 애매했어요.
Rich Sex와 Bed는 전에 공개해서 익숙해서 좋게 들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Bed는 정말 좋게 들었어요.
Rich Sex는 내용은 약간......제 스타일이 아니었지만 비트가 너무 좋았고요.
Bed는 아리아나 보컬이 새롭게 들리고 정말 좋았고 니키도 침착하게 랩하는 게 좋았습니다.
특히 Bed는 늦은 밤이나 새벽 때 쯤에 들으면 딱인듯한 노래 같아요.

그렇게 그냥저냥 듣다가 Chun-Li가 분위기를 띄우더니 그 이후부터 앨범이 갑자기 점점 좋아집니다.
왜 후반부에 좋은 트랙을 몰아놓았는지 잘 모르겠지만 굉장히 즐겁게 들은 건 만족합니다.
후반부는 정말 마음같아선 모든 곡을 추천곡으로 표시하고 싶을 정도였어요.
LLC와 Good Form은 니키는 역시 랩을 정말 잘하네 하고 느꼈던 트랙이고요.
많은 분들이 Come See About Me를 지루하거나 싫어하시는데 저는 그나마 있는 발라드 트랙이라 그런지 나쁘지 않게 들었습니다.

마지막 곡인 Coco Chanel은 쎈 곡이었던 Chun-Li로 분위기를 리드한 것처럼 쎈 곡으로 마무리하는데요.
니키가 다른 여성 래퍼를 본인의 앨범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는지 잘 모르겠지만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궁금한게 있다면 왜 굳이 같은 비트로 랩을 하는데 본 곡과 Outro를 따로 분리한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전체적으로 이번 앨범은 The Pinkprint 때보다 힙합성을 강하게 띠고 있습니다.
팝 색깔이 나오는 노래는 딱히 없고 대중성을 노린 트랙도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이 앨범은 제가 싫어할 것 같았지만 니키의 다른 앨범보다 굉장히 좋게 들었어요.
개인적으로 몇몇 트랙에서는 예전에 얼터에고 Roman 컨셉 시절의 래핑이 떠오르기도 했는데 그것도 좋았어요.

앨범에서 아쉬운 점이 없지는 않습니다.
일단 좋은 곡이 너무 후반부에 몰려있다는 것과
피처링이 있는 몇몇 곡이 피처링과 잘 안 맞는 느낌이 들었다는 것 정도가 있겠네요.

그동안 니키가 랩을 잘한다는 건 알았지만 정규앨범은 너무 아쉬움이 가득했습니다.
Pink Friday는 호불호가 강한 트랙이 많고 힙합 앨범이라기엔 너무 거리가 멀었고
Pink Friday : Roman Reloaded는 다양한 장르를 넣은 건 좋았지만 너무 팝 느낌을 띠고 있어서 래퍼로서의 정체성이 너무 약하게 나온 앨범이었고
The Pinkprint는 이전 앨범들보다 좋았지만 몇몇 지루한 노래와 트랙리스트가 약간 이해가 안 갔었는데요.
이번 앨범은 니키의 커리어 중 가장 힙합 색깔이 강하면서 가장 좋은 앨범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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