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 새 앨범 Sweetener 감상 잡설

-트랙리스트- (진한 글씨는 추천곡)
raindrops (an angel cried)
blazed (feat. Pharrell Williams)
the light is coming (feat. Nicki Minaj)
R.E.M
God is a woman
sweetener
successful
everytime
breathin
no tears left to cry
borderline (feat. Missy Elliott)
better off
goodnight n go
pete davidson
get well soon


아리아나 그란데 4번째 정규앨범 Sweetener가 17일에 나왔습니다.
일단 저는 아리아나 그란데의 정규앨범들이 모두 좋았기에 어느 순간부터 믿고 들었는데요.
이번 첫 싱글이었던 no tears left to cry가 약간 애매한 정도였고,
프로모 싱글로 공개했던 the light is coming은 정말 최악이었고,
그 다음 싱글로 나온 God is a woman은 비록 노래와 뮤비때문에 종교 관련해서 논란이 있었지만 정말 좋게 들었습니다.

이렇게 애매한 노래, 최악인 노래, 완전 좋은 노래 3곡을 선공개를 해서
대체 이번 앨범......무슨 앨범이 되려는거지??? 라는 의문을 가지며 도저히 추측을 할 수 없었는데요.
이 궁금증을 가지고 이번 앨범을 들어보았습니다.

일단 위에 질문 이번 앨범은 무슨 앨범이냐에 대한 답을 하면 간단합니다.
이 앨범.......
아리아나 그란데 정규앨범 중 가장 최악의 앨범에 들 것 같습니다.

제가 전에 트랙리스트 소개 했을 때 말했었어요.
저는 퍼렐 윌리엄스(Pharrell Williams)의 취향이랑 전혀 맞지 않다고요.
퍼렐 윌리엄스가 뭔가 간소한 비트에 힙합 느낌을 주려는 곡이 많은데 이게 저한테는 굉장히 별로였습니다.
정말 난 퍼렐이랑 안 맞는다고 확신한 곡이 퍼렐이 만들어서 타 가수가 부른 2곡인데요.
아질리아 뱅크스(Azealia Banks)의 ATM Jam과 그웬 스테파니(Gwen Stefani)의 Spark The Fire였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저랑 안 맞는 퍼렐이 이번 앨범에 참여한다는 소식과 함께 the light is coming을 공개했을 때
아 세상에........그래 참여정도는 괜찮지. 대신 퍼렐 곡 많이 없었으면.....하고 바랐는데
이번 앨범 15곡 중에 한 곡도 아니고 두 곡도 아니고 7곡이나 참여했더라고요 하하하하하핳
아하하하하하핳 심지어 그 7곡 중에서 제가 좋게 들은 노래가 단 한 곡도 없어요 하하하하하핳

퍼렐이 프로듀서로 참여한 곡은 blazed, the light is coming, R.E.M, sweetener, successful, borderline, get well soon인데요.
이 중 이거 딱 들어도 퍼렐 노래네 싶었던 the light is coming은 다시 들어봐도 별로였고
다른 곡은 다 그저 그렇고 딱히 매력포인트가 없는 곡이었는데요.
그 중 이번 앨범 타이틀로 썼던 sweetener..................이거 정말......................하..........................
이거 정말 최악이에요. 왜 대체 왜 이게 왜 앨범 타이틀 왜????????

raindrops는 앨범 인트로라 시간도 짧고 아리아나의 보컬만 나오지만
차라리 raindrops 같은 감성으로 앨범을 채워넣었다면 정말 좋았을 겁니다.
everytime은 나쁘진 않았는데 약간 옛날 노래 같은 느낌도 났어요. 하지만 좋다는 느낌도 없어요.
pete davidson은 뭐 가사에 무슨 의미가 있는지 가사를 안 봐서 모르겠는데 그냥 인터루드 같은 느낌이더라고요.

제가 아주아주아주 좋게 들었던 God is a woman은 이번 앨범에 희망이 생겼다고 지난번에 그랬는데
희망이 아니라 그냥 God is a woman이 이번 앨범 다 씹어먹습니다.
15곡 중에 이건 정말 계속 듣겠다 싶은 곡이 이거 하나에요.
너무 좋아서 오히려 앨범에서 너무 튀어보여요.
정말 앨범 들으면서 이거 하나가 너무 좋아서 이 곡만 너무 튄다는 느낌 잘 안 나오는데 여기서 나오네요.

God is a woman 만큼은 아니지만 좋다 싶었던 곡이 breathin입니다.
이 곡 괜찮아요. 만약에 이 앨범 활동 계속 해야겠다 싶어서 싱글컷한다면 이 곡 했으면 좋겠어요.
근데 마음같아선 앨범 활동 그만하고 투어도 하지말고 다음 앨범 준비했으면 좋겠어요.

많은 사람들이 케이티 페리의 Witness랑 비교를 많이 하시는데
케이티 페리는 음악성을 보여준 앨범이라고는 PRISM 뿐이라 Witness의 퀄리티가 망했어도 큰 실망은 하지 않았는데
아리아나는 지금까지 잘해놓고서 갑자기 이런 퀄리티로 나오니까 실망감이 너무 크네요.
제가 아리아나의 음악성을 너무 좋은 쪽으로만 본건지는 몰라도 여튼 실망이 커요.
그리고 Witness는 이 곡 따로 들으니까 괜찮네, 다시 들으니까 좋네 하는 곡이 몇 곡 있었는데
Sweetener에는 그런 곡이 있을지..............시간이 지나봐야 알겠지만 지금으로선........

저는 Witness보다는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Man of the woods와 카일리 미노그의 Golden 앨범이랑 비슷하다고 느꼈는데요.
두 앨범 모두 아티스트의 다른 앨범들은 다 괜찮고 즐길 거리 있었으면서 갑자기 당황스러운 앨범을 냈다는 점이 비슷해요.

아리아나는 정말 지금이 참 중요한 시기였습니다.
지난 Dangerous Woman 때는 앨범이 준수했지만 그리 흥하지 못하다가 Side to Side가 인기를 얻으며 겨우 살아나서
이번 앨범은 정말 여러 고민을 하면서 앨범을 했어야 하는데요.
그리고 현재 뜬금없는 약혼 소식에 안 좋게 보는 시선들도 있고 해서 이런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그런 결과물이 나왔어야 하는데...............

여튼 이번 앨범은 저에게는 실망감만 안겨줬지만 다른 사람들은 좋게 들을 수도 있지요. 메타크리틱 점수가 지금 77점인거보면.....
하지만 제 생각에는 이 앨범은 아리아나에게 좋을 게 별로 없는 앨범인 것 같습니다.
실험적인 시도를 한 건 좋지만 아리아나에게 어울리는 방향은 아니었어요.
앨범으로서도 뭔가 유기적이거나 통일성있는 느낌도 없고 노래도 매력이 없는 곡이 너무 많아요.
다음 앨범을 낸다면 일단 아리아나 보컬 쪽을 살린 앨범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맥스 마틴이랑 꼭 협업했으면.............맥스 마틴이랑 쭉 앨범 만들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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