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제이(Jessie J) 새 앨범 R.O.S.E. 감상 잡설

-트랙리스트- (진한 글씨는 추천곡)

(Realisations)
Oh Lord
Think About That
Dopamine
Go Easy On Me

(Obsessions)
Real Deal
Petty
Not My Ex
Four Letter Word

(Sex)
Queen
One Night Lover
Dangerous
Play

(Empowerment)
Glory
Rose Challenge
Someone's Lady
I Believe In Love


제시 제이의 앨범 R.O.S.E.가 나왔습니다.
Sweet Talker 앨범 활동까지 하면서 제시 제이는 상업성과 본인의 음악 사이의 고민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계속 고민에 시달려서인지 곡을 쓰는 게 힘들고 음악을 하는 게 즐겁지 않다고 느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2년 동안 음악과 관련된 어떤 작업도 하지 않았고 이런 생각때문에 음악을 아예 그만둘까하는 생각까지 했었다고 합니다.

제시 제이가 이런 고민을 프로듀서 (이번 앨범의 총괄 프로듀서 중 한명이기도 한) DJ Camper에게 털어놓았는데요.
DJ Camper는 제시 제이의 고민을 듣고서는 알겠다면서 잠깐 쉬는 시간동안 음악을 하나 틀어놓고 나갑니다.
제시 제이는 쉬는 시간동안 그 비트에 가사와 멜로디가 떠오르더니 자신이 음악을 하고 싶은 게 맞다고 느꼈다고 합니다.
그리고 주변 상황에 너무 흔들려서 약해졌던 걸 알고나서 음악을 하기 위해서는 더 강해져야 했다고 느꼈다고 해요.
그렇게 해서 탄생한 노래가 Think About That 이었고 이번 앨범도 그 계기로 제작이 되었다고 합니다.

앨범이 만들어진 이야기에서 알 수 있듯이 이번 앨범은 제시 제이의 자전적인 앨범입니다.
이번 앨범은 본인의 이야기, 본인이 깨달은 것, 본인의 생각 등을 본인이 하고 싶은 음악을 통해서 이야기하는 앨범인 듯합니다.

이번 앨범은 Realisatons, Obsessions, Sex, Empowerment 4가지 테마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Rose는 제시 제이의 어머니 이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4가지는 어머니로부터 얻은 선물이고 이번 앨범은 사람들에게 주는 선물 같은 것이라고 하네요.

뭔가 설명이 서툴러서 잘 전달이 안 된 느낌인데 이번 앨범 트레일러에서 나온 정보라 그걸 찾으시는 게 더 좋을 듯합니다;;;

여튼 이런 어려운 시간을 겪으면서 완성된 이번 앨범 R.O.S.E.를 들어보았습니다.

일단 이번 앨범은 팝 느낌이 없습니다.
본인의 색깔을 표현하기 위한 앨범이어서 인 듯합니다. 아예 상업성을 고려하지 않은 느낌이에요.
R&B 느낌의 곡들로 채워진 앨범입니다.

Realisations 파트는 뭔가 밝은 느낌은 아닙니다.
앨범을 여는 곡인 Oh Lord부터 뭔가 절망스러운 느낌이 담겨져 있는데
뭔가 자신이 힘든 걸 깨닫고 털어버리려는 느낌이에요.
Think About That은 제가 싱글로 나왔을 때부터 굉장히 마음에 들었던 곡이었습니다.
누군가를 향해 니가 날 어떻게 대했는지 생각해봐라 라고 말하는 듯한 곡인데 그 대상이 누구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전 매니저라는 설도 있고 전남친이라는 설도 있는데 그게 중요한 건 아니니까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Obsessions 파트는 그나마 이번 앨범 중에서 신나는 곡이 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파트가 바로 이 파트인데요.
즐길거리 있는 음악과 제시 제이의 보컬이 잘 어우러진 파트라고 생각합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Real Deal이 이 파트에서 약간 튀어보인다는 점?
사실 이번 앨범 통틀어서 Real Deal이 튀어보이기는 한데.......뭐 일단 넘어갑시다.

Sex 파트는 그냥저냥 했습니다.
일단 Queen은 노래는 나쁘지 않았는데 메시지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여성들에게 어떤 외모를 가졌든 어떤 체형을 가졌든 상관없고 그딴 거 다 무시해버려라 우리는 다 소중하고 우리 자신을 사랑한다라는 메시지가 있는 듯합니다.
후렴구가 이 곡의 핵심 주제죠. I love my body. I love my skin. I am a goddess. I am a queen. 이라고 하는데 이 부분만으로도 이 곡이 전하고 싶은 말이 다 드러납니다.
One Night Lover는 이 파트에서 제일 흥겹게 들은 곡입니다.

Empowerment 파트는 앞 파트와는 다르게 지루할 수도 있지만 제시 제이의 보컬이 다 살려놓은 파트입니다.
이 파트가 제시 제이 보컬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파트인 것 같아요.
Rose Challenge는 그냥 인터루드 느낌이라 뭐 딱히 할 말은 없지만
다른 곡들은 제시 제이의 보컬마저 없었다면 지루해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이번 앨범은 의외로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너무 오버하지도 너무 지루하지도 않게 균형을 잘 맞춘 느낌이고
정말 딱 제시 제이가 드러나는 느낌이었습니다.
만약 이번 앨범이 나오지 않았다면 저는 제시 제이의 매력을 몰랐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시 제이가 앞으로도 상업성 너무 신경쓰지 말고 본인의 매력이 잘 나오는 앨범을 만들어줬으면 좋겠습니다.

덧글

  • 2018/06/04 10:25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8/06/06 16:39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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