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Look What You Made Me Do' 뮤비 공개 연예 및 음악 잡담


테일러 스위프트가 신곡 'Look What You Made Me Do'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습니다.
아무래도 이번 앨범에 대해 많은 말이 나올 것 같으니
카테고리를 하나 만들어야 할 지 좀 진지하게 고민해봐야겠습니다;;;

이번 곡 자체가 칸예 웨스트(Kanye West)-킴 카다시안(Kim Kardashian) + 케이티 페리(Katy Perry)의 디스가 담겨있는데,
뮤비에서도 그런 걸 일부러 노린 장면이 몇몇 보입니다.
언뜻보면 그냥 이미지 변신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조금 파고들면 이번 곡이 뭘 말하는지 정확히 알 수 있을듯 하네요.

일단 뮤비에 대해서 많은 얘기를 하고 싶었고,
캡쳐를 하면서 설명하고 싶었지만 그러면 사진의 양이 너무 많아서;;;;;
글로만 설명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시작이 좀비같이 언데드 상태인 테일러가 무덤에서 나오는 씬인데요.
그 무덤의 묘비에는 'Taylor's Reputation'이라고 써져있어서
자신의 평판이 완전 떨어진 상태에서 컴백했다는 점과
수많은 사건과 얽혀있는 스타들+대중들이 자신을 거의 재기불능한 상태까지 만들어놓고 살아돌아왔다는 점이 생각납니다.

그 다음씬이 묘비 안에 있던 테일러가 보석으로 가득한 욕조에서 목욕(?)하는 씬이 나오는데,
이 부분은 케이티 페리의 'This Is How We Do'에서 잠깐 나왔던 보석 묙욕 씬이 생각납니다.
그리고 헤어스타일, 화장이 Blank Space 때와 굉장히 비슷하고 과장된 모션이나 제스쳐도 비슷한데,
가사에서도 Blank Space와의 연관있는 부분이 나왔던 걸로 생각해보자면,
이는 그 때의 테일러가 부활했으며,
그 때는 단순 패러디랑 농담 식으로 연기한거지만 지금의 나는 진심이다라는 의미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그 다음씬은 뱀으로 가득찬 곳에서 왕좌같은 곳에 앉은 테일러가 나오는데,
이는 현재 자신의 조롱이자 평판을 나타내는 뱀을 배치했다는 건 뭐 딱봐도 알겠죠.
뱀은 이제 자신의 상징이 됐다는 듯이 적극적으로 이용하네요.

그 다음씬은 차 사고 씬이 나면서 기자들의 주목을 받는 테일러가 나오는데,
약간 레이디 가가(Lady Gaga)의 The Fame 때의 시절이 생각나기도 하고,
헤어스타일이 케이티 페리가 했었던 스타일이랑 비슷하다는 말도 있는데 이 부분은 잘 모르겠네요.
케이티 페리의 'Unconditionally' 뮤비 중에 차가 케이티에게 부딪히는 씬이 있는데 그 부분을 이용한거 아니냐는 말도 있는데
이 부분도 딱히 연관성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저놈의 그래미 트로피 좀 누가 빼앗어서 치워줬으면.....

새장 같은 곳 안에서 그네를 타는 테일러는
어디서 본 것 같긴한데 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금고에서 돈을 터는 테일러가 나오는데 그 금고가 있는 곳이 'Stream Co.'라고 적혀있습니다.
이는 음원 스트리밍 업체를 의미하는 것 같고,
과거 애플 뮤직이랑 투닥거리기도 했고, 스포티파이 같은 곳에 올리지 않다가
최근에 케이티 페리의 Witness 발매 시기랑 비슷할 때 자신의 이전 앨범 모두를 스포티파이에 공개했었죠.
아마 그 일 언급하면서 난 그런 일이 있었는데도 스트리밍으로 돈이 쫙쫙 들어와~ 하는 걸 말하는 걸지도....
그리고 뮤비 중에서 제가 개인적으로 제일 싫어하는 씬입니다. 너무 어색해요....

그 다음은 오토바이에 타는 테일러가 나오는데,
이번 뮤비도....조셉 칸이랑 작업했나요?? 조셉 칸은 항상 오토바이 씬 넣기로 유명한 걸로 알고 있는데....

그 다음은 마치 마돈나를 연상하게 하는 스타일과 옷을 입고 채찍같은 것도 들고,
인형같이 서있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명령인지 교육인지 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전광판에 Squad라 적혀있습니다.
이건 자신의 Squad들이 가식적이다라는 말들과
테일러 스쿼드가 테일러가 불편해할 만한 일은 피하고 테일러가 언팔하면 같이 언팔하고
테일러랑 사이 안 좋으면 같이 디스하거나 연락끊고 지내는 그런 모습을 넣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 그 사람들과 누워있는 테일러가 나오는데
이건 뮤비에서 제가 2번째로 싫어하는 씬.....테일러가 너무 뻣뻣해보이고 어색해요.

그 다음은 뭔가 쎈 메이크업을 하고 하이힐을 신은 남자댄서들이 나오는데요.
남자 댄서가 8명이 있는데 이건 본인의 전 남친 수(...)라고 하고,
하이힐을 신은 이유는 팝씬에서 LGBT를 지지하는 이미지가 강한 사람들이 이런 댄서를 집어넣고 춤추는게 많다고 하네요.
아마 마돈나의 'Girl Gone Wild'에서 이런 모습이 있었죠??
......근데 그 댄서들 카자키 아니었나
참고로 댄서들이 입은 I♥TS 티셔츠는
전 남친 톰 히들스턴과 데이트할 때 톰 히들스턴이 입고 있던 티셔츠였다고 하네요.

그리고 그 다음 씬이 수많은 사람들 위에서 탑에 서있는 테일러의 모습입니다.
근데 탑 밑에 있는 사람들은 테일러가 전 뮤비+앨범+퍼포먼스 등에서 보여줬던 모습들인데
이는 가사에서 보여줬던 옛날 테일러는 죽었다. 그런 테일러는 지금 없다. 라는 걸 보여주는 듯 합니다.

그 다음은 뭐 춤추고 폭발하고 난리치다가
제가 뮤비에서 3번째로 안 좋아하는 오토바이 2개를 들어서 부딪히게 하는 씬이 잠깐 지나가고,
비행기 씬이 나옵니다.
이 비행기 씬은 뮤비 중간에 한 쪽 날개를 자르는 씬이 스쳐지나가듯 나왔었고,
그 비행기에 Reputation 이라고 쓰는데요.
한 쪽 날개가 잘린 비행기는 뜨지를 못하고, 뜨더라도 금방 추락하는데
그것을 자신의 평판과 연관지어 말한게 아닐까 싶네요.

마지막에는 테일러의 수많은 모습들이 한 자리에 모여 막 얘기를 하는데,
과거 모습만 있는 줄 알았는데 현재의 모습도 있더라고요.
그러면서 얘기를 하는데, 이 얘기는 셀프 디스도 좀 있고, 칸예나 킴 디스도 있고.....그렇다고 합니다.
특히 셀프 디스는 자신의 과거 컨트리 활동 시절이 개까이고,
칸예가 마이크를 가로챘던 VMA 때의 모습을 한 테일러도 까이는데
마치 그 때 순박했던 자신의 모습이 부끄럽다고 말하는 것 같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일단 중간중간에 마돈나같이 비슷한 건 오마주같이 느껴지기도 하고,
뭐 자세한 건 모르겠지만 주된건 본인의 이미지 변신인 것 같습니다.
뮤비 공개가 하필 VMA하는 날에 풀렸고, VMA 방송 중에 풀렸다는 얘기도 있는데
(아시다시피 이번 VMA 호스트가 케이티 페리....)
그래서 또 그것 때문에 말이 많네요.

개인적으로는 Blank Space의 연장선상 같은 느낌이라,
예전 스타일로 돌아갈 여지를 정말 약간 남겨둔 것 같기도 하고,
뮤비도 K-pop에서 나는 쎄~ 나는 달라~ 나는 강해~ 하는 느낌이 약간 보이기도 했습니다.
다만 그 K-pop 뮤비들과 다른 점은 그건 그냥 정말 컨셉일 뿐이라 '그렇게 보이는 것'에 중점을 뒀는데
이번 테일러 뮤비는 '난 원래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라는 느낌??

어쨌든 잘 만들어진 뮤비는 분명하고,
테일러의 새로운 모습을 예고하는 것또한 분명합니다.
임팩트가 국내에서도 컸는지 한국 유튜브 인기 동영상 20위 즈음을 맴돌고 있습니다.

워낙 대중성과 음악성을 적절하게 앨범에 녹여든 테일러라 이번 앨범이 크게 걱정되거나 하진 않지만,
이번에 보여준 모습이 오히려 부작용으로 나타나서 예전으로 돌아가야 하는 일이 있다면 어떻게 할 지 걱정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자신을 조롱하던 뱀도 자신을 나타내는 심볼로 아예 의미를 바꿔버린 테일러라서
그런 상황이 와도 잘할것 같아서 그렇게 크게 걱정되지는 않네요.

덧글

  • 커피맛 2017/08/29 03:05 #

    아 그리고 우연인지는 모르겠는데
    신곡 공개 시점이랑 뮤비 공개 시점 사이에 전남친 중 한명인 캘빈 해리스가 Feels의 두번째 뮤비를 유튜브에 공개했더라고요.
    이게 정말 테일러를 의식하고 낸 건지 그냥 겹친건지......는 모르겠지만
    뮤비는 별로입니다.

    그리고 테일러 뮤비의 맨 마지막 씬에서 기타들고 우는 테일러를 사진찍는 테일러가
    '너 뭐하냐'는 질문에 대답할 때 'Getting Receipts'라고 들리는데......잘못들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 같지만
    만약 진짜라면 케이티 페리의 Swish Swish의 가사랑 연관이 있다는 걸 수도 있겠네요....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