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북주의) 메건 트레이너(Meghan Trainor)의 표절 논란 현황

혜성같이 등장하여 빌보드 상위권에 데뷔 싱글이 오른 메건 트레이너(Meghan Trainor)를 아시나요?
원래는 작곡가로 활동하고, 인디에서 앨범을 내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메이저 데뷔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네요.
어쨌든 데뷔곡 'All About That Bass'는 재밌는 노래를 써보자하고 뚱뚱하든 날씬하든 나의 몸은 완벽하다. 그러니 나의 몸을 사랑하자라는 메시지가 담긴 곡을 씁니다.
하지만 이 곡은 여러 가수들에게 갔지만 뭔가 아쉽다며 프로듀싱 다시 하라고 요청하거나, 아예 거절했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계속 거절당하다가 처음 이 곡이 마음에 든다고 한 관계자가 "그럼 너가 부르면 되겠네" 라고(뭔가 어이없..) 말해서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일단 본격적인 글 시작 전에 곡만 평가하자면 굉장히 좋은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목에 베이스가 들어가서인지 베이스의 소리같은 게 굉장히 마음에 들었어요.
보컬 역시 소화를 잘해주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국내에서 이 곡이 주영훈이 작곡한 코요태의 '기쁨모드'를 표절했다고 하면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2014년에 나온 메건 트레이너의 'All About That Bass'의 뮤직비디오)



(2006년에 나온 코요태의 '기쁨모드' ....팬메이드 뮤직비디오?)



(두 곡의 비교 영상)

이러한 논란이 계속 나오자 주영훈은 처음에는 그냥 우연일 것이다 하고 넘어가려고 했으나
계속해서 커지자 변호사와 상담을 했고 일단은 메건 트레이너 측의 답을 기다리겠다라고 입장을 말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국내 곡을 외국 아티스트가 표절했다는 건 보통 그냥 정말 우연이거나 그러는 경우가 많았는데 말이죠.
전에 레이디 가가의 'Born This Way'가 소녀시대의 곡을 표절했다는 소리가 나왔지만 그건 그냥 같은 악기가 사용된 거였지 표절까지는 아니었던 일도 있고 말이죠.
어쨌든 그냥 단순 루머나 해프닝 같은 거겠지.....라고 생각했는데 국내에서는 일이 꽤 크게 됐네요....

여튼 정말 국내 곡을 표절한건가? 라고 생각이 들을 쯤에..........두 곡 다 표절이라는 의견이 나왔는데요.
바로 두 곡 모두 1989년에 나온 피시(Phish)의 'Contact'라는 곡을 표절한 거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겁니다.



(1989년에 나온 Phish의 Contact)



(세 곡 비교 영상)

1989년에 나온 곡을 좀 더 빠르게 하면 코요태의 곡, 메간 트레이너의 곡 둘 다 들릴 수 있겠네요.
여튼 이 의견이 나온 후로 주영훈 측은 잠잠합니다.....

정확히 표절인지 아니면 우연의 일치인지는 알 수 없지만....현재는 그냥저냥 이 일은 묻히는 것 같습니다.
주영훈은 위에서 말했다시피 더 이상 사건에 대한 언급이 없고....
메간 트레이너는 새 노래를 발표하면서 데뷔 EP앨범인 'Tiltle'이 나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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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까말까 고민 하다가 시기 놓쳐서 엄청 알려진 뒤에야 글을 쓰네요....
근데 코요태 기쁨모드 표절논란까지는 알아도 피시 곡 표절 논란은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서....올려봅니다.

덧글

  • 커터 2014/09/09 08:58 #

    보통 우리나라에서 비슷한 노래가 먼저 나왔다 하면 마지막처럼 공유하고 있는 진짜 원곡이 있기 마련이죠.

    인터넷도 없고 저작권 개념도 희미했던 시절엔 뭐든 갖다 내것처럼 팔아먹으면 그만이었기 때문에,
    자연히 소수의 싱어송라이터는 작곡능력 대신 다른 걸 가지고 있던 다수의 표절가수에 묻혀버렸습니다.

    그래서 옛날 가수들 보면 정말 유명한 사람이 자기 히트곡 저작권 하나도 제대로 없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가장 대표적으론 박상민이 있고, DJ DOC는 김하늘이 방송에 나와서 표절 비판까지 했는데 아는 사람은 코웃음만 나오죠.
    근본이 양아치들이라 90년대엔 제목도 안 바꾸고 표절을 일삼던 새끼들이 말입니다ㄲㄲ

    현재 최고의 지능범은 에픽 하이를 꼽고 싶네요.
    얘넨 멍청한 아이돌들처럼 빌보드 유행곡 각색은 안하고, 오래된 샹송의 멜로디 같은 걸 갖다 쓰더라고요.

    그래도 인터넷이 좋아져서 결국 걸릴 건 다 걸립니다만은..
    한류니 뭐니 해봤자 그들만의 리그라 소송 당할 일도 거의 없고 속 편한 나라죠.

    송대관 - 쨍하고 해뜰날 vs The J. Geils Band - Centerfold

    정말 역표절을 당한 건 아직 이것밖에 못 봤습니다.
    지금도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 경기 보면 맨날 나오는 노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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