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 소개할 앨범은 2008년에 나온 케이티 페리의 1집 'One Of The Boys'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앨범이 첫 데뷔라고 생각하시는데, 사실 이 앨범은 재데뷔입니다.
원래는 'Katy Hudson'이란 예명으로 활동했었는데요.
부모님이 굉장히 종교에 헌신적인 분인데다가 부모님이 목사라서 종교음악 외에는 못 듣게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당연히 첫 앨범도 팝 스타일의 음악이 아니라 가스펠 앨범이었습니다.
첫 앨범은 2001년에 나온 예명과 동명의 셀프 타이틀 앨범 'Katy Hudson'이었는데요.
가스펠 앨범이다보니 판매량도 그닥 좋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7년 후 메이저 레이블과 계약하여 'Katy Perry'로 예명을 바꾸고 1집 'One Of The Boys'를 발표합니다.
판매량도 인기도 대박을 쳤으며 이 대박이 2집에서 정점을 찍었죠.
3집은 싱글컷의 성적이 좀 들쭉날쭉하지만 앨범 퀄리티가 이전보다 상승해서 여전히 좋은 평을 받고 있는 가수입니다.
일단 본격적인 앨범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2007년 11월에 프로모 싱글이 하나 나옵니다.

앨범의 6번 트랙, 앨범의 프로모 싱글인 'Ur So Gay'
남자에게 '너 게이같아'라고 말하는 노래입니다.
섬세하고 좀 감성적인 남자에게 게이같은데 남자를 좋아하지 않는 애라고 말하는 노래인데요.
뭐.....노래야 그저 그렇습니다.
이 곡은 노래는 그냥 그런데, 뮤비는 최악이고, 가사도 별로고, 평도 굉장히 안 좋았습니다.
노래가 호모포비아 성격을 띠고 있다면서 엄청 부정적인 평을 받았죠.
가사가 일종의 편견이 담긴지라 호모포비아의 노래라는 평을 듣는 것도 이해는 갑니다.
게이도 사람인지라 굉장히 다양한 유형의 사람이 많거든요.
어찌됐든 빌보드의 비주류 차트에서 1위를 하기는 했지만.......그닥 성과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뜬금없이 브라질에서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네요.
본인으로서는 굉장히 힘들었을겁니다.
예명으로 이름까지 바꾸면서 직접 곡에 참여한 노래인데 이런 평을 받았으니까요.
그리고나서 5개월 후인 2008년 4월 1집 앨범의 첫 싱글이 나옵니다.

앨범의 2번 트랙, 1번째 싱글 'I Kissed A Girl'
이 가사는 나도 모르게 여자와 키스를 했다는 내용인데요.
매력에 이끌려서 키스를 하게 되었다는 내용으로 여성의 아름다움을 나타내고 있다고 합니다.
뮤직비디오에는 데뷔 전의 케샤의 모습도 나오네요.
지난 프로모 싱글처럼 동성애적 코드를 담고있지만 이번 싱글은 대박을 터뜨립니다.
여전히 가사에서는 논란이 살짝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중독성있는 팝락이라는 데에는 변함이 없나봅니다.
엄청나게 히트를 쳐서인지 그만큼 논란이 따라왔는데요.
프로모 싱글때와 마찬가지로 호모포비아적인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남자끼리의 키스는 역겹고, 여자끼리의 키스는 낭만적이다라고 말하는 것 같아서 불쾌하다는 논란도 있었고,
한 번도 여자와 키스를 해본 적이 없으면서 이런 노래를 부르는 건 동성애를 상업적인 목적으로만 사용한다는 말도 있었습니다.
후에 케이티는 여자와 키스를 해본 적이 있다라는 내용의 인터뷰도 했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케이티의 부모님의 반응 역시 관심을 일으켰는데요.
개신교에 헌신적인 분이라서 그런지 이 곡을 듣고 굉장히 충격을 받았다는 인터뷰가 있고, 심지어는 자신의 딸의 팝스타 생활을 비판하는 내용의 책을 출판하겠다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나중에 케이티 페리와의 인터뷰에서는 부모님과 사이가 좋고 나를 응원해주고 있다. 나는 동성애자의 인권을 존중하는 사람이다라는 내용의 인터뷰를 한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책의 출판에 대한 소식은 딱히 없는 걸 보니 취소된 것 같네요.
논란이야 어찌됐든 중독성있는 멜로디에 관심을 끄는 가사까지 합해서 성적은 대박입니다.
미국 빌보드 Hot 100 1위, 영국 1위, 독일 1위, 유럽 1위 등등 대부분의 국가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게 됩니다.
정식 데뷔부터 대박을 터뜨리게 되네요.
이렇게 대박 행진 속에서 2개월 후인 2008년 6월 앨범이 나오고, 앨범이 나온지 3개월 후인 9월에 두 번째 싱글이 나옵니다.

앨범의 7번 트랙, 2번째 싱글인 'Hot N Cold'
이 곡은 이성관계의 불안정함, 변하기 쉬운 관계에 대한 가사입니다.
뮤비에서도 볼 수 있듯 계속 왔다갔다하고 변덕스러운 남자친구에 대해 노래하고 있죠.
뮤비에 페리의 부모님도 출연했다고 하네요.
평은 여전히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살짝 남은 기색이 보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나쁘지 않은 평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곡은 굉장히 대박쳤어요.
케이티의 베스트 싱글에 들 정도로 1번째 싱글보다 더 대박을 쳤습니다.
1번째 싱글이 14주 동안 10위권 내에 들었던 반면, 이 싱글은 18주 동안 계속 머물렀다고 합니다.
이 곡의 최고 성적은 미국 빌보드 Hot 100 3위, 영국 4위, 독일 1위, 유럽 1위, 캐나다 1위를 차지합니다.
대부분 10위권 내에 머물러있었고 10위권 내에 들지 못한 곳은 스페인밖에 없네요.
이 곡은 그래미 시상식에서 'Best Female Pop Vocal Performance' 후보로 노미네이트가 되었지만, 비욘세의 Halo에게 넘겨주고 맙니다. Halo가 엄청 히트치긴 했죠.
이렇게 싱글이 대박났으니 앨범활동을 끝내기는 좀 그렇죠.
4개월 후인 2009년 1월 3번째 싱글을 발표합니다.

앨범의 4번 트랙, 3번째 싱글 'Thinking Of You'
이 곡은 이전 싱글과는 다른 발라드 곡인데요.
시기가 시기인 만큼 발라드 곡으로 싱글을 냈나봅니다.
가사는 뭐 이별후에 헤어진 애인을 그리워하는 내용입니다.
뮤직비디오는 세계 2차대전에 참전하다가 사망한 남자친구를 그리워하는 모습을 그려냈네요.
뮤비는 2가지 버전이 있는데, 위 뮤비는 공식 뮤비고 다른 하나는 친구들끼리 재미로 찍어본 버전이 있다고 합니다.
이 곡은 케이티 혼자 작사,작곡을 한게 특징인 곡입니다.
그래서 평도 다른 곡들에 비해서 긍정적이었고, 보컬과 작곡 능력을 보여준 곡이라는 평도 있었습니다.
이런 좋은 평과는 다르게 차트 성적은 그렇게 좋지는 않았습니다.
미국 빌보드 Hot 100 29위, 영구 27위, 프랑스 11위, 유럽 20위, 독일 19위를 차지했습니다.
3집의 'Unconditionally'도 그렇고 유독 발라드에서 약하네요.
3개월 후인 2009년 4월, 1집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싱글을 발표합니다.

앨범의 3번 트랙, 4번째 싱글 'Waking Up In Vegas'
이 곡은 케이티가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쓴 곡이라고 하는데요.
21살 때 남자친구와 수트와 웨딩드레스를 사고, 가짜 결혼식을 열고 가짜 혼인서약서를 쓰고 그걸 집으로 보낸 그런 장난을 쳤다고 하는데요.
제일 재밌었던 장난으로 아직도 웨딩드레스와 혼인서약서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뮤직비디오도 라스베가스에서 촬영하고, 도박계 유명인물도 나온다고 합니다.
뮤비는 처음에는 음침해보이는 곳에서 슬롯머신을 돌리고 완전 대박을 터뜨리면서 시작되는데요.
그렇게 계속 베가스에서도 대박을 터뜨리다가 중반부에 키스를 하면서 운명이 바뀌게 되는데요.
그동안 땄던 돈도 다 잃고, 커플이랑 싸워서 헤어지고, 케이티는 도망치듯 베가스를 빠져나오는 내용입니다.
원래 소속사에서는 다른 곡을 싱글컷을 하려고 했는데 케이티가 직접 이 곡을 싱글컷하고 싶다고 했답니다.
굉장히 중독성있는 곡이라며 좋은 평을 받았으나, 성적은 그냥 그렇습니다.
그래도 바로 이전 싱글보다는 나은 성적을 보여줬네요.
이 곡의 최고성적은 미국 빌보드 Hot 100 9위, 영구 19위, 독일 33위, 유럽 4위, 캐나다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제 앨범으로 넘어가봅시다.
이 앨범은 팝락의 장르를 가진 앨범인데요. 그래서인지 전체적인 분위기도 그렇게 무겁지는 않습니다.
케이티는 데뷔 전에도 작곡가로 활동하면서 몇몇 가수들에게 곡을 준 적이 있다고 합니다.
이번 앨범에서도 혼자서 작사,작곡을 한 곡이 2곡이 있는데요.
한 곡은 위에서 말했던 'Thinking Of You'이고, 다른 한 곡은 바로 이어지는 트랙인 'Mannequin'입니다.
케이티는 굉장히 사랑하지만 반응도 없고 마음을 알아주지도 않는 남자를 마네퀸 같다고 하면서 '넌 남자가 아니야, 넌 그냥 마네퀸이야'라고 노래하고 있네요.
앨범의 5번 트랙 'Mannequin'
위에서도 말했듯이 마지막 싱글은 원래 'Waking Up In Vegas'가 될 예정이 아니었습니다.
소속사에서는 2곡을 마지막 싱글로 고려했는데요.
그 2곡은 'If You Can Afford Me'와 팬들이 많이 좋아하는 'Fingerprints'입니다.
그 중 소개할 곡인 'If You Can Afford Me'는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날 가지고 싶다면 그만한 댓가를 내놓아라 라는 내용이라고 하네요.
이 곡은 뉴질랜드 차트에서 28위를 했다고 합니다. 3주 동안이나 순위권 내에 머물렀다고 하네요.
앨범의 8번 트랙 'If You Can Afford Me'
이번 앨범의 타이틀 트랙인 'One Of The Boys' 역시 싱글컷 되지는 않았지만 차트에 있었던 노래입니다.
너를 그냥 지나칠 수 없다며 나에게 너를 사랑한다는 걸 증명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는 내용의 노래인데요.
호주 차트에서 40위에 들었고, 5주동안 있었다고 합니다.
앨범의 1번 트랙 'One Of The Boys'
수록곡 자체는 하나하나 들어보면 좋지만 앨범 전체로 봤을 때는 좋은 평을 듣지 못했습니다.
일단 동성애 코드가 들어간 가사나 사춘기 소녀의 반항적인 모습을 그려낸 것은 보기에 따라 괜찮을 수도 있지만 이 앨범의 큰 문제는 바로 트랙의 분위기 급변과 가사 내용이 안 이어진다는 점인데요.
초반부에 'Waking Up In Vegas'에서 신나게 가다가 갑자기 다음 트랙인 'Thinking Of You'에서 뚝 끊어지면서 슬픈 분위기로 가는 것도 그렇고,
후반부는 잔잔하게 가다가 갑자기 마지막 트랙인 'Fingerprints'에서도 분위기 급변으로 어째서 이렇게 했는지 이해가 안 간다는 말이 많았습니다.
후에 2집에서는 가사 면에서는 더 성숙해졌지만 트랙배치 문제는 나아지지 않고 더 심각해졌다는 평을 들었습니다.
이 앨범은 한국과 일본에서 New Edition으로 재발매를 했는데요.
아이튠즈 한정 보너스 트랙인 'I Think I'm Ready'나 월마트 스페셜 에디션,일본반에 수록된 보너스 트랙 'A Cup Of Coffee' 중 하나는 수록되지 않을까....했는데 그냥 리믹스 2곡만 수록되었네요....
대신 뮤직비디오 3개도 수록되었다고 합니다.
이 앨범 성적은 미국 빌보드 200차트에서 9위, 영국 11위, 독일 7위, 유럽 10위, 캐나다 6위를 차지했습니다.
미국,영국,프랑스,캐나다,호주 등에서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네요.
판매량은 미국 내 판매량 약 150만장, 전세계 약 500만장입니다.

at 2014/02/27 00:19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