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둘째주 위클리 감상 잡설 감상 잡설

안녕하세요.
커피와 커피맛나는 것을 좋아해서 닉네임을 커피맛으로 지었더니
커피 마실때마다 두통이 심해서 이제서야 커피가 나에게 잘 맞는 건 아니구나하고 깨달은 커피맛입니다.
닉네임을 바꿔야하나.....커피때문에 생활패턴도 다 꼬여버렸어요....
지금 피곤한데 잠도 안 와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첫째주 위클리 감상 잡설을 쓰고 많은 가수들이 둘째 주에 컴백을 한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너무 많아서 다 듣기도 힘들 정도였습니다. 정말이에요.
오늘은 그 중 얘기할 거리가 많이 생각난다 싶은 곡들만 추려서 얘기하겠습니다.
기준은 11월 6일 ~ 11월 12일 사이에 나온 곡들입니다.
그 중 슈퍼주니어, 소나무, 세븐틴, 블락비, 구구단을 살펴보겠습니다.



슈퍼주니어 - Black Suit
앨범: 정규 8집 PLAY
발매일: 2017.11.06
작사: 이스란(Jam Factory), 조윤경, 오민주, 임정효, ESBEE
작곡: Martin Hoberg Hedegaard, Coach & Sendo

슈퍼주니어의 정규 8집의 타이틀곡 Black Suit 입니다.
앨범 자켓, 뮤직비디오를 보면 최시원도 활동을 할 예정이었던 것 같은데
아무래도 반려견 사건때문에 여론이 더 안 좋아지다보니 방송활동에서는 빠진 듯 합니다.
이특, 희철, 은혁, 신동, 동해, 예성만 활동하고 있습니다.
탈퇴 멤버 중규현, 려욱은 군 입대를 해서 당분간을 보지 못할 듯하고
시원은 지금............... 강인은...............;;;;;
성민은 결혼 후에 군 입대를 했는데 이미 결혼 때 일어난 일 때문에 이미지에 꽤 타격을 크게 입었는데 전역 후에도 합류할 지 의문이네요.

이 곡 전에 나왔던 활동 곡은 10주년 앨범 타이틀곡 Devil과 리패키지 타이틀곡 Magic이었죠.
정규앨범 상으로는 MAMACITA(아야야)와 리패키지 타이틀곡 This Is Love가 최근이네요.
일단 곡의 느낌 상으로는 전보다 꽤 세련됐습니다.
곡이 히트를 할 지는 감이 잡히지는 않는데 이미지 상으로는 괜찮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데뷔 13주년이니까 아무래도 곡 이미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것 같아요.
세련되지만 너무 무겁지 않고, 신나지만 너무 가볍지 않은 음악으로 잘 고른 것 같습니다.



소나무 - I (knew it)
앨범: 싱글 HAPPY BOX PART 2
발매일: 2017.11.06
작사: 정호현(e.one), 최현준, 뉴썬(New Sun), 디애나(D.ana)
작곡: 정호현(e.one), 최현준

전효성, B.A.P가 소속된 TS엔터테인먼트의 걸그룹 소나무의 신곡입니다.
프로듀서로는 걸그룹 곡에 많이 참여한 e.one이 참여했네요.

사실 가끔 노래를 들을 때 당황스러운게 국내 트렌드가 아니라 해외 트렌드에 맞춘 듯한 노래가 나올 때인데요.
그것도 정말 트렌드에 잘 따르는 곡이 아니라 그냥 한 번 시도 정도로 내보낸 듯한 노래가 나올 때입니다.
요즘은 Despacito라든지 Havana라든지 빌보드에서 라틴 팝이 대세죠.
이 곡도 제가 느끼기에는 약간 그런 방향으로 가는 듯합니다.

근데 이 곡은 정말 라틴 부분은 라틴 부분대로 놀고 팝 부분은 팝 부분대로 놀아서 조화가 안 되고 있습니다.
딱 라틴하면 정열의 불꽃! 투우! 탱고! 가 떠올라서 그 이미지를 넣은 듯한 후렴구와
그래도 너무 이국적으로 가면 생소할 수 있으니 다른 부분은 그런 느낌이 안 나도록 한 것 같은데......
이건 뭐 TS의 타이틀곡 선정능력을 탓해야겠죠......
개인적으로 지금 소나무의 제일 큰 문제는 그룹 컨셉이 뚜렷하지 않고 이것저것 다 하는 느낌이라 '소나무'란 그룹에 대해 설명하기가 힘들다는 점이 아닐까 싶네요.



세븐틴 - 박수
앨범: 정규 2집 Teen, Age
발매일: 2017.11.06
작사: WOOZI, BUMZU, 정한, 호시, 민규, 도겸, 승관
작곡: WOOZI, BUMZU, 박기태

현재 대형팬덤을 가진 아이돌 EBS중 S를 맡고있는 세븐틴입니다.
이번 곡은 박수로 소년으로서의 세븐틴을 마무리짓는 1막에 박수를 보내는 곡이라고 곡 소개에 쓰여져있는데요.
이전 앨범에서 이어지는 곡과 지난 곡 전의 상황을 설명해주는 곡으로 채웠다고 합니다.
.............앨범 소개만 봐서는 무슨 앨범인지 감이 잘 안잡히지만 지난 앨범과 이어지는 스토리텔링이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지난 활동곡 '울고싶지 않아'는 이전의 밝음과 다른 컨셉으로 호불호가 갈린 반응이 나오기도 했지만,
그것보다 얘기가 많았던건 아무래도 체인스모커스(The Chainsmokers)의 음악과 비슷해 표절 의혹까지 나온거겠죠.
나중에 체인스모커스랑 합의를 했는지 작곡가 이름에 넣었다고 어디서 본 듯한데요.
음원사이트에는 뜨지 않는데 반영이 안된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번 곡은 지난 활동으로 인한 선택이었는지 음악 스타일은 이전의 세븐틴으로 약간은 회귀한 듯합니다.
밝고 신나지만 약간 세진 듯한 느껴지는 곡이에요.
다만 그......컨셉이랑 전체적으로 뮤비와 방송에서 보는 스타일링이 너무........다른 보이그룹과 같아보입니다.
좀.....특색을 잃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소년이미지를 마무리하는 곡이었다면 이전의 활동곡에서 이런 곡을 내주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건 그냥 판단미스 정도로 넘어갈 수 있으니까 크게 신경쓰이는 부분은 아닙니다.
다만 소년을 마무리짓고 그 다음으로 나아갈 방향이 무엇인지 이 곡에서는 대충은 알 듯하지만 크게 돋보이지 않습니다.
마치 조별발표에서 "이전보다 다른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발표하고
교수가 "어떤 방향을 어떻게 가야할지 구체적인 방법이 무엇입니까?"라고 질문했을 때 그럴싸한 말로 넘어가려는 기분이랄까요.
이번 활동에서는 그 부분이 살짝 아쉽긴 하지만 다음 활동에서 차차 보여줄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까지 바뀌고싶다는 의지를 보이는데 아무 생각도 없는 상태에서 그런 결정을 한건 아닐테니까요.



블락비 - Shall We Dance
앨범: 미니앨범 6집 MONTAGE
발매일: 2017.11.07
작사: 지코, 박경
작곡: 지코, Pop Time

사실 이 곡에 대한 반응을 알게된 건.....컴백무대를 봤던 지인의 반응으로 확실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컴백무대에서 앨범 수록곡 '일방적이야'와 이번 타이틀곡을 불렀는데요.
'일방적이야' 무대를 봤을 때는 "박경 솔로곡 같다"라는 반응이 나왔고,
"Shall We Dance" 무대를 봤을 때는 "지코 노래 같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이런 반응이 나오는 건 사실 자주 볼 수 있는 현상입니다. 몇몇 그룹도 딱 이런 반응이 나왔을 때가 있었거든요.
주로 멤버들이 개별 활동을 오래 하다가 완전체로 나왔을 때 이런 반응이 나오거나,
특히 그 활동에서 개인의 색이 강한 자작곡을 만들었을 때 (+ 그 멤버가 완전체 앨범을 프로듀싱했을 때) 이런 반응이 나오기는 합니다.

이번 곡이 그런 위치에 놓여있는 듯합니다.
개인의 색채가 강하게 남아있어서 완전체 곡도 그렇게 들리는 곡인것 같아요.
저는 사실 지코 솔로 곡도 박경 솔로 곡도 듣어보질 않아서;;;

아....그런데.......미니앨범말고 정규 2집을 낼 생각은 없는건지......



구구단 - Chococo
앨범: 싱글 Act.3 Chococo Factory
발매일: 2017.11.08
작사: 조윤경, 김도훈(RBW), 용배
작곡: MELODESIGN, Jan Hyoty, Eeva Louhivuori

구구단의 신곡 'Chococo' 입니다.
구구단을 올해 상반기에 '나 같은 애'로 완전체 활동을 했고, 그 후에는 혜연과 미나로 구성된 2인조 유닛 구구단 오구오구로 활동했습니다.
이번에는 다시 완전체 활동으로 유닛까지 합하면 3번째 활동이네요.
이번 앨범에는 멤버 소이가 어깨부상으로 녹음에만 참여하고 활동에는 참여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요즘 아픈 아이돌이 많이 보이네요.....빨리 나아서 건강한 모습으로 봤으면 합니다.

일단 먼저 말하고 싶은 건 뮤비인데요.
뭔가 걸그룹으로 시작했다가 오캬와 노라조의 중간정도로 진행되더니 끝으로 갈수록 그냥 노라조 느낌으로;;;;;
이 뮤비에는 디지페디가 참여를 했는데요.
대표작으로는 세븐틴의 아주 NICE, 러블리즈 곡 대다수, 오마이걸의 Windy Day도 있고,
오렌지캬라멜의 까탈레나 (?!), 오렌지캬라멜의 나처럼 해봐요에도 참여했고 (?!?!)
노라조의 니팔자야를 만든.......아 그럼 이런 뮤비가 나올법하네요 깔끔하게 인정날리고 넘어가겠습니다.
참고로 구구단의 이전 활동곡인 나 같은 애 뮤비도 만들었습니다.

컨셉은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 나오는 움파룸파인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맞지만 움파룸파가 아니라 윌리웡카라고 하네요?!?!
아니....같은 유니폼을 입고 있고 사람이 많고 초콜릿을 다 만들고 초콜릿에 환장하는 건 딱 움파룸파인데.....
설마 가사에서 골든 티켓을 보냈으니 그걸 받으면 내게로 온다는 내용이 있는데
그 골든 티켓을 뿌린게 윌리웡카여서 윌리웡카라고 한건가?
그럼 뮤비는 뭔데!!!! 컨셉이 윌리웡카라면 초콜릿 폭포 나와주고!!!
배 태워서 터널 지나가고!!! 공장에 놀러온 애들한테 벌을 주면서 즐거워하는 이상한 모습도 보여주고 해야지!!!
아님 원작 소설이나 그걸로 만든 영화를 봤지만 잘 기억이 나지 않은 걸 수도

노래는 처음 들었을 때는 밋밋했는데 들을수록 귀에 꽂히는 노래입니다.
유닛 활동때도 그런 노래를 고르더니 완전체에서도 이런 짓을...!!!
그렇다고 좋다는 느낌은 아니고 그냥 후크송 같아요.
유닛때는 호롤룰루 호롤룰루 루룰루~ 였는데 이번에는 초코코코 코코 코코코 립! 이라니....

어쨌든 간만에 제가 좋아한 작품을 모티브로 컨셉이 나와서 즐거웠습니다.
뮤비로 일단 어느정도 시선을 끄는데는 성공한 것 같네요.
곡은 아쉬운 면이 곳곳에 있긴 하지만 그래도 점점 나아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보컬이 원래 그런건지 곡에 맞게 하려고 그런건지 특징이 두드러져 보이지는 않은 것 같네요.


이렇게 둘째주 위클리 감상 잡설은 슈퍼주니어, 소나무, 세븐틴, 블락비, 구구단에 대해서 말해봤는데요.
개인적으로 약간 실망했던 곡도 있었고 괜찮게 들은 곡도 있었습니다.
그나저나 이거 생각보다 너무 힘드네요. 아무래도 이번을 마지막으로 그만둬야 하나.......고민의 시간을 조금 가져봐야 할 것 같아요.
일단 글을 쓴 시간에는 워너원이 신곡을 들고 나왔고 이번주에 레드벨벳이 나온다고 하니.....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네. 저도 글을 쓸지 말지 잘 모르겠네요.

그런데 지금까지 나온 것만 봐도 음원전쟁이 치열하겠다라고 생각했는데 29일에 나얼이 나올 예정이라면서요??
나얼이 좋은 곡 들고 나오면 11월 말에 판을 뒤집는 건 힘들더라도 12월 내내 차트에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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